기어코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하지요. 이 아시아 문화권에서만 즐기는 신비롭고 훌륭한 존재들과의 연결을 매년, 새롭게 되새겨 봅니다. 열 두 존재들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기도 한데, 이란에서는 용의 해가 아니라 고래의 해라고 하고요. (개인적으로 푸른 용보다 푸른 고래에 더 설렙니다만... ^^) 베트남에서는 토끼가 아니라 고양이가 '묘'의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니, 미리 알았다면 주변의 고양이집사님들께서 작년에 파티라도 열었을 것 같네요.
송년모임에서 들었던 타로점에서도 탄생카드와 올해의 카드가 두 장이 있었고, 사람마다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던데, 각자 탄생한 해의 간지는 어떤 존재였는지요? 올해의 푸른 용과 잘 어울리시나요? 푸른 용은 용기와 희망의 존재라고 하고, 물과 자연을 상징한다고 하니, 올해를 어떤 마음으로 보낼까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오늘의 또문소식은 아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 공지사항
1. 총회 합니다. 2. 기부금 영수증 발급하게 되었어요.
- 송구영신, 동인들의 근황
1. 송년떡볶이파티를 했어요. 2. 내일부터 공복친구들의 새해단식이 시작된다고 해요. 3. 변화의 월담, 리조가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는 새 책을 만들었어요. 4. 해남과 제주 소식
- 기타
1. 지난 해의 패들릿을 취합하고, 새 패들릿 페이지를 열었어요. 2. 아카이브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3. 그리고 2024년 새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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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1: 총회 합니다.
또 하나의 문화 회원님께.
2024년 1월 6일(토요일) 오후 5시. 신년하례를 겸한 총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 주말, 잠시 함께 하여 주시기 부탁드려요.
이번 총회에서는 2023년 활동보고와 2024년 활동 계획을 의논할 계획이고, 무엇보다 새로운 이사장의 이취임에 관한 보고와 승인절차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안건입니다. 주중에 다시 한 번 리마인더 겸 안건지도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 일시 : 2024년 1월 6일(토) 오후 5시-6시
- 장소 : 또 하나의 문화 사무실과 비대면(Zoom) 참석
총회 참석 여부 및 불참시 위임 여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forms.gle/6EMEGAFm13zWZnL4A
불참으로 위임하시는 경우 문자로 성함과 함께 위임을 알려주셔도 됩니다. 또 하나의 문화 이메일로 알려주셔도 됩니다. 정족수가 채워져야 해서 연락이 없으신 분들께는 직접 전화 연락을 드리려 하니, 낯선 전화 외면하지 마시고, 아래의 휴대전화번호는 꼭 받아주세요. 저는 히옥스입니다.
* [전화/문자] 010-8741-4437 [메일] tomoon.tomoon@gmail.com
Zoom참석시 / 또 하나의 문화 신년하례와 총회 시간: 2024년 1월 6일 05:00 오후 서울
회의 ID: 868 8379 4272 암호: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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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2: 기부금 영수증
1만원 회원제도를 운영하면서도, 지난 3년간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안 되어 동인들께 죄송했습니다. 국세청에 공익법인으로 재신청이 통과되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의 3년간 기부금에 대하여 기부금영수증 소급 발행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24년부터는 또 새로이, 연장신청을 해야해요.) 영수증 발급 권한이 이번 주 중으로 발효되므로, 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곧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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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영신, 동인들의 근황
1. 송년떡볶이파티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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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희옥선생님께서 투척하신 떡볶이기금으로 2023년의 송년회는 따뜻하고 맛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날 베를린에서 날아오신 김은실선생님, 해남에서 서울까지 한 걸음에 달려와주신 이명숙선생님 등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모두를 위해 정성껏 타로점을 쳐준 지현에게도 감사드려요. 유이의 당일에 거른 신선한 막걸리도 일품. 모두들 작은 선물들 하나씩 챙겨서 가져와 주셔서 호주머니 가득 든든했지요. 그렇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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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영신, 동인들의 근황
2. 내일부터 공복친구들의 새해단식이 시작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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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마을은평에서 시작한 새해 단식 "공복친구들"은 올해에도 1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단식을 하는 것은 3일로, 소비하지 않는, 탄소배출없는 3일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단식 전후로 전단식, 후단식이 있어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하고요. 이미 또문의 동인들 여러분께서 이 단식에 동참하기로 하고, 준비를 마치신 것 같아요. 오픈카톡방에 초대된 참가자들의 수가 이미 100명이 넘었다고 하고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신청해보세요.
<참가신청>
⁕ 참가자는 카카오톡 공복친구들 방으로 초대됩니다.
⁕ 카카오톡을 통해 매일매일의 상황과 상태, 애환을 나눕니다.
⁕ 참가비: 2만원(굶어서 만든 돈은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합니다)
⁕ 임금처: 카카오뱅크 유희정 3333-09-5303398, 2만원
<공복일정>
2024년 1월 2일(화)~14일(일) (2주)
(절식3일+단식3일반+회복식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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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영신, 동인들의 근황
3. 변화의 월담, 리조가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는 새 책을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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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근황을 소개드렸던 < 변화의 월담> 리조가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가이드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벌써 7년의 경력이 쌓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리조는 "백 몇십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수만 시간의 사유와 실험, 배움, 그리고 제작의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지난 6년간 건강한 삶과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몸으로 치열하게 고뇌하고, 도전하고, 씨름하며 깨달았던 것들이 전 세계 훌륭한 과학자, 치유자들의 연구, 지식과 포개져 쓰여진 책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후원도 하시고 책도 받으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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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영신, 동인들의 근황
4. 해남과 제주 소식 (브런치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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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소식 해남의 송정마을, 고정희 시인의 생가와 묘소가 새 단장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하면 읽으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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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소식선흘마을 할망들, 삼춘들의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제목은 <할머니의 예술창고 2023 : 나 사는집>. 전시일정이 너무 짧다는 아쉬운 민원이 많아 1월 21일까지 연장 전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영동인의 리뷰와 최소연 그림선생님의 인터뷰를 브런치에 올려두었어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브런치로 옮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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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1. 지난 해의 패들릿을 취합하고, 새 패들릿 페이지를 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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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실험적으로 시작했던 패들릿툴을 이용해 함께 보고 싶은 책, 영화, 연극 등등 추천하는 포스팅을 해보자고 했었지요. 실험기간이 끝나 종료하려던 찰나 조금 더 지속해보자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지난 해의 월간 추천페이지를 합쳐서 한 페이지로 취합했어요. https://padlet.com/tomoontomoon/wegotogether2023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레이지마마의 이연희 동인께서 인스타에 올리신 네 편의 릴스에 선흘마을 할망삼춘들의 전시도 살짝 보실 수 있어요. 릴스 덕분에 팔로우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패들릿을 열면서는 유튜브에서 정미조 님의 '나의 아저씨' 삽입곡 <어른>을 올려두었었는데... 송년모임에서도 얘기가 많이 나왔어요. 다시 한 번, 고 이선균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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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2. 아카이브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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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에 찍힌 글을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얼마전에야 처음 발견했답니다. '소녀들의 페미니즘'에 관련된 내용이 실린 책이라니? 하고 내심 놀랐지만, 2012년에 출간된 책이어서 조금 수긍하기도 했어요. 이은정 교수께서 엮은 <고정희 시선>(2012, 지만지)의 해설 부분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지인의 책방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든 책 속에서 발견한 것이라 재미있게 생각되었습니다.
아카이브를 만들면서 옛 자료들을 어떻게 엮을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게 되어요. 함께 하실 분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 또 옛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언제든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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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 참석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리즈 맥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 샐리 콘블러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왼쪽에서 오른쪽으로)[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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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시장에 대통령과 '재벌'들의 떡볶이먹방이라는 기이한 사진을 보면서, "서울의 봄"이란 영화에 1,200만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는 얘기에 이마를 찌푸리게 됩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은 대체로 여성총장을 추대하는 불문율이 지켜진다고 하는데, (그 소식에 '잠깐' 기뻐하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대학생들의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진 뒤 미국의회에서는 이 총장들을 불러 대학 내 반유대주의를 근절하도록 압박했다고 하지요. 친이스라엘 의원들과 친유태인 혹은 유태인 '재벌'들의 압박으로 저 난감한 사진이 찍혔지요.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 사이에서, 여성혐오와 흑인여성혐오가 적당히 버무려진 저 사진을 보면서, 애당초 대학의 시대정신이 소멸한지가 언제인데...라고 분심을 삼켜야 하는 걸까.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문회 장면은 https://youtu.be/1jBHvx7POz8?si=IGrOlLagKQ2ZyH01 에서 보실 수 있어요. 분위기만 느껴도 싸늘합니다. 총장들을 청문하는 의원도 여성이어서 허허... 했습니다.) 2023년 서울에서, 기관명에 '여성'이 있어서 폐관을 하게 한다니... 한국사회 뿐 아니라, 여성계만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곳에서 백래쉬가 횡행합니다. 2024년에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얘기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고 찾아내게 되길 바랍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시 푸른 용의 용기와 희망을 떠올리며... 그 '희망'이란 또한 고정희 시인의 '설원'이었나보다 하는 생각과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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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영혼 속에 머물면서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결코 멈추는 일이란 없다.
광풍 속에서 더욱더 아름답게 들린다.
폭풍우도 괴로워하리라,
이 작은 새를 당황케 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었는데.
얼어붙은 듯 추운 나라나
멀리 떨어진 바다 근처에서 그 노래를 들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 있으면서 한 번이라도
빵조각을 구걸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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