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서 여름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는 일기예보를 자주 듣습니다. 정말 앞으로의 미래에 올해가 가장 선선한 해였다고 말하게 될까요? 열섬 서울의 동네 골목에 늘어난 고양이들과 새들은 길고 습한 장마와 폭염과 열대야를 어떻게 견디는걸까 귀갓길마다 매번 곤란함을 느꼈더랬지요. 그리고 그건 '여름'의 기세탓만을 할 수는 없는 것일 테고요. 여성영화제에 앞서 진행했던 8월 또문썸머토크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 영상모임이었는데, 당연히도, 오래 생각해보아야 할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만, 권은선 영화평론가의 말씀 중에 이 영화는 '가해자의 홈드라마'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간 아우슈비츠에 주목해왔으면서도 그 담장 너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들이 있지 않은가 곱씹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여름의 기세'로 이어 말씀 드리면, 여름을 특정하고 대상화하면서 그 기세를 논평하는 '우리'들의 홈드라마가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누구이고, 어떤 관계 속에, 어떤 캐릭터로, 어떤 운명으로 살아가는 중인지 들여다 볼 차례이겠구나 하고요. 이제 다시 '일교차'를 느끼며, 가을엔 다른 기세를 만들 수 있을까 동인들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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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일요일) 오후 5-7시.
10년에 걸쳐 토론을 진행한 11명 페미니스트들의 기록.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이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인권위원장, 노동자와 적대적인 고용노동부장관, 광복절의 의미를 거스르는 독립기념관장, 이 '8월'에 '중일마'를 주장하는 국가안보실차장 등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속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넘어서는 탈식민 페미니즘의 성찰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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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준비 중! 월례포럼: 위기를 다루는 페미니즘의 방식(이하 '위기포럼')
또문 기획위원회는 10월 이후 시작되는 월례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차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위기를 다루는 페미니즘의 방식'을 주제로 각자의 연구현장에 계신 분들과 동인들이 함께 포럼의 발제자로 나서게 됩니다.
첫 발제자 중 한 분인 채효정선생님은, 다른 포럼에서, 11년 전의 애니메이션 Man(스티브 커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이 애니메이션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주지만, 인간을 지구와 자연과 대립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대상화하면서 '인간혐오'를 느끼게 만든다고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인간은 하나의 개념으로 뭉뚱그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계층과 성과 인종, 세대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고, 자연에 대립하기도 하지만 자연과 연결되어 있고 소속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였던 것 같습니다. 인간과 자연을 대립시키는 대신 자본과 생명의 개념으로 다시 조명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하였고요.
새로 시작할 또문의 위기포럼은 자기혐오에 빠지지 않고,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살피면서, 위기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특히 페미니즘을 통한 성찰을 깊이 나누고자 합니다. 곧 참가신청 페이지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참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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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준비 중! 40주년 기념포럼과 홈커밍 파티
11월 30일(토요일)로 예고했던 또문 40주년 행사일도 이제 카운트다운을 시작해야 할 즈음입니다.
살짝 소개해드리면, 기념포럼은 여성문화사 속에서의 또문을 살피고 앞으로 또문의 과제를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로,
- 문화운동으로서의 또문 (글쓰기운동, 영화운동, 여성문화운동)
- 사회위기와 페미니즘
- 난장토크
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행사를 준비하는 영상팀과 진행팀, 기록팀, 바자회 운영팀 등 여러 그룹이 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입니다. 아직 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일손도, 예산도, 물품(바자회)도, 아이디어도 많은 보탬이 필요해요. 언제든 연락 주시고 시간과 마음 내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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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문 안팎 단신
- 전시: 접속하는 몸: 아시아여성미술가들
- 토론회: 노년 인권 토크
- 긴급집담회: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
- 초대: 907 기후정의행진
- 알림: 또문 office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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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남녀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일년 동안 서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고 또 창작으로 연결시키려 고민했던 글쟁이와 환쟁이들이 드디어 그 첫 결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읍니다. 이것이 이땅에 여성해방문화를 재촉하는 징검다리이기를 바라며 선생님과 함께 가는 동행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셔서 저희들의 손을 잡아주십시요. - 「초대의 글」, 《여성해방시와 그림의 만남 - 우리 봇물을 트자》 전시 리플릿(서울: 또 하나의 문화, 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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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아시아 주요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립니다. 국내외 기관 소장품, 구작 발굴 및 국내외 신작 등 11개국 60여 팀, 130여 점이 전시되며,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신체가 가지는 소통, 접속, 연대의 가치에 주목하며 동시대적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회로 기획되었다고 해요.
전시회를 기획한 학예사에 따르면, 위에 인용한 '우리 봇물을 트자'(1988) 전시의 초대글에는 당시 문학계, 미술계 여성 작가들이 여성해방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한 분위기가 잘 남아있어, 여성들이 연대해 희망적인 미래로 향하고자 한 작품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였다는 연락을 주었고, 이번 전시회의 교육자료(박영숙 작가의 '미래를 향하여' 사진작품 소개에 첨부)에 게재하기로 되었습니다. 88년의 열띤 현장 그리고 2024년으로 이어지는 연결과 연대, 1년간 계속되는 전시회이니 여러 번 들러 감상의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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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6일 (인천) 노년, 그 빛나는 순간
9월 25일 (서울) 우리는 노년을 만나러 갑니다.
10월 2일 (수원) 노년 인권, 어떻게 볼 것인가?
국가인권위에서 주최하는 토론회를 살피다보니, 김영옥, 김찬호, 정진웅 세 분이나 동인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공유드립니다. 각각 다른 지역에서 다른 날짜에 진행되니 가능한 시간에 참석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은 QR코드나 이메일로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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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관련 소식]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관련 긴급 집담회
2024년 9월 10일(화) 오후 7시 서울 중부여성발전센터 2층 대강당 (여성연합 유튜브 생중계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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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7일(토요일) 오후3시 강남역
내일 토요일엔 기후정의행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늘 걷던 광화문 세종로가 아니라, 이번엔 강남역 테헤란로 인근입니다. 구글코리아, 쿠팡, 포스코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즐비한 이 거리에서 기후정의를 외치는 이유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테지요?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꼭 함께 걸어주세요. 걷는 동안 늘 그렇듯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한 동인들과 반가운 마주침을 겪었는데요, 그 또한 기쁜 일이지만, 내년엔 꼭 또문 깃발아래 모여 함께 걷게 되길 기대합니다. (꼭 또문 깃발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올해에는 조한, 김현미 두 동인들도 참여하신다고하니, pre? petit? 또문버전으로 올해에도 함께 걸으셔도 좋겠습니다. 다이인 퍼포먼스도 빠지지 않고 한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도... 무지개공감 클럽과 함께 걷는 지현 동인은 무지개우산을 들고 있을 거라고 하네요. 물, (필요하다면) 깔개, 모자 잘 챙기시고, 강남역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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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김은실 이사장과 함께 하는 또문 Office Hour 🌸🌸🌸
매주 월요일 오전 10:00-13:00, 또 하나의 문화 사무실
지난 달부터 매주 월요일에 오피스아워를 지키는 김은실 이사장님 덕분에 40주년 영상회의가 구체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문 궁금하신 분, 오랜만에 수다나 의논 필요하신 분, 그냥 김은실이사장님 만나고 싶으신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미리 연락만 주시면 되어요. 02-322-7946 혹은 카톡 오픈채팅방.
다음 주엔 한독포럼으로 베를린 출장을 가셨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다음 주는 추석으로 쉽니다. 9월 23일 오피스아워 예약해주세요. 😉
🌑🌒🌓🌔🌕 뜻 깊은 한가위 보내시고, 9월의 북토크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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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소소한 소식들은 카톡 오픈채팅방에서 나누고 있습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위에 나열된 소셜미디어들도 많이 활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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