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문소식] 2024-10
"당신이 겨울이기에 나 또한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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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의 북토크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은 10월 4일 서강대에서도 이어져 더 많은 저자들과 토론자들의 참석 속에 뜨거운 열기 가득한 논의의 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왜, 지금 위안부인가의 문제를 살피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들의 존재도 인상적이었고요. <위안부>책의 북토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소설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기쁘게 전해졌습니다. 대형서점들에는 오픈런의 줄이 길게 늘어서고, 오랜만에 인쇄소가 바빠졌다는 얘기까지 너무나 기쁘기만한 소식입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1분에 136권씩 팔려나간다는 뉴스도 있었고, 홍콩 친구가 갑자기 서울에 가야 한다는 포스팅을 했길래 번역기를 돌려보니 작가가 운영하는 서촌의 <오늘 서점> 방문 계획을 짜는 거여서 깜짝 놀랐고요. 독자들로부터, 오랜만에 문장 한 줄 한 줄을 자세히 읽게 된다면서, 이런 기자가 이 신문사에 있다니!하는 인터뷰 (“고단한 날,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리뷰를 만나게 되는 것도 즐거운 소식입니다. 그러면서, '증언 문학'이란 장르로 소개되기도 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떠올리니, 포스트-메모리 세대에게 한강은 어떤 작가일까 다시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일본의 원폭생존자단체 니혼 히단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도 그 연장선에서 들여다보게 되고요.
'싱어 송 라이터' 한강의 노래 또한 유튜브를 달구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노래를 들으셨는지요? 여러 노래들이 있지만, 저는 "햇빛이면 돼"를 추천드립니다. 김은실선생님께서는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를 추천해주셨어요. 오늘 [또문소식]의 제목은 한겨레 기사( "노벨문학상 한강의 언어들 어디서 헤엄쳐 왔나")에서 재인용한 것인데, 기사는 이제 겨울을 끝내고, 다음의 계절을 예고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는 수상 소회를 들으며, 여전히 '당신의 겨울'을 잊지 않는 작가의 마음을 한 번 더 기억해두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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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문월례포럼]
위기를 읽는 페미니즘, 위기를 넘는 페미니즘
예고드렸던 월례포럼 신청페이지가 오픈되었습니다. 북토크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월례모임의 또 다른 실험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어제 오픈했는데, 이미 신청자가 46명... (현장참여는 10명 내외로만 가능하고 벌써 여섯분이 신청하였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신청을 서둘러주셔야 하겠습니다.)
이 포럼은 또문 기획위원회가 세심하게 살펴 꼽은 네 개의 현장과 그 현장의 활동가를 만나는 기획위원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강좌들입니다.
네 개의 현장을 페미니즘으로 다시 읽고, 실천의 방향을 모색하는 일, 더불어 '페미니즘의 현장'으로서 재구성하는 일 등 더 자주, 많이 말하고 토론해야 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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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온라인 공개강좌]
한국근현대문학사와 여성,
그리고 페미니즘
여성과 문학과 페미니즘의 시간을 잘 누리고 계시리라 짐작하며, 민음사에서 출간한 한국여성문학선집에 이어,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 온라인 공개강좌를 열고 있어 공유합니다.
반갑게도, 총 6편의 강의 중 <4강 1980년대 여성시와 여성운동의 만남과 고정희>는 정혜진 동인의 강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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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있는 힘껏 살다 2024.10.17-23
포스터 안의 물총새와 물살이들의 그림이 인상적인,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가 곧 개막합니다. "동물에게 사랑받고 위로받고 때론 겁박당하거나 무시당했던, 그리고 동물-인간 간의 지금보다는 정의로운 관계맺기를 소망하던 분들 모두 오셔서 애도와 기쁨의 의례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집행위원 김현미 동인의 말씀으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박소현 동인의 작품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에는 김은실 집사님 댁 찡찡이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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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문 40주년 기념행사]
장소와 시간을 확정하게 되어 다시 공지드립니다.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2-6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진행합니다. 자세한 안내와 후원티켓은 다음 달 또문 소식을 통해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시간 꼭! 비워두시길.
= 40주년 기념포럼
- 문화운동으로서의 또문 (글쓰기운동, 영화운동, 여성문화운동)
- 사회위기와 페미니즘
- 난장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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