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문소식 2024. 7.
공동체의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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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비가 많이 옵니다. 많은 피해가 없기만 바라지만, 이미 비 피해 소식이 연이어 당도하고 있네요. 그래서 또문소식 메일이 늦어진 건 아닌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단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메일을 받는 분들이 늘어나는 때이기도 해서, 앞으로는 좀 더 규칙적으로, 늦지 않게 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요즈음엔 또문 아카이브를 위한 디지털 자료화 과정의 일부가 일단락되고, 좀 더 보기좋게 가공하는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이 일은 언제 끝날까요? 보르헤스의 단편 '기억의 왕 푸네스'에는 기억을 복기하는 일이 처음에는 단순하였다가, 이후에는 하루치를 기억하는 데 하루가 넘게 걸리는 식으로 시간이 늘어났다고 하였던 것 같아요. 🤣 )
본격적인 여름이니만큼, 1989년의 양진당에서 열렸던 8차 어린이캠프 영상을 소개합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35년쯤 전이니까 양해해주실 것이라 믿어요. 대단히 '근대적인', '자율적인' 주체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당시 동인들의 의도를 알겠으면서도, '공동체'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선구적인 마음 또한 잘 알 수 있었답니다. 당시 KBS와 인터뷰를 했던 조한 동인의 인터뷰와 30분 정도로 편집된 캠프 영상을 따로 유튜브에 올려두었어요. (발견한 VHS테이프에는 이어 붙여져 있었거든요.)
덧붙여, 15차(1991년) 캠프의 기획과 평가 문서는 또문아카이브에 올려두었어요. 마지막 어린이캠프가 열렸던 1993년에는 연극소모임이 '머리들2'라는 교육극을 공연했는데, 이에 힘입어 '시민교육주권 한마당'이라는 행사에 초대 받아 이강백 작가님과 함께 교육극 "선생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를 공연하기도 했었죠. 어린이와 교육에 대한 또문동인들의 오랜 기간의 토론과 연습을 되돌아보면서, 좋은 생각은 번뜩이는 영감속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실현이란 단 번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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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KBS 대토론회: 미래세대, 이렇게 자라도 좋은가 中 조한혜정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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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또 하나의 문화 8차 어린이캠프,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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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또문북토크: 휘말린 날들
이달의 책은 이미 공지드렸던 것처럼, <휘말린 날들>이에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전사회적, 세계적인 바이러스를 조우한 경험이 우리 사회에는 어떠한 성찰을 주었을까?
서보경 교수는 감염의 문제를 각자도생이 아니라, 공동체적 문제로, 감염인을 감염된 사람이 아니라 감염에 '휘말린 사람'으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면하거나 심지어는 잘못된 지식으로 혐오를 보내는 사람들 - PL(HIV 감염인, People Living with HIV)이란 그저 앞줄에서 '먼저 휘말린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뒷줄에 서 있는 비감염인 또한 '휘말림'의 가능성 앞에서 PL들과 다시 만나고, 경청하고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저자와 함께 만나서 나누어요. 온라인참석도 좋지만, 늘 현장의 뒷풀이토크 또한 매우 좋답니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늘 아쉬운 시간입니다. 지난 달 북토크에 함께 토론해주셨던 희정님의 발제문은 허락을 받아 브런치에 올려두었어요. 이소진 작가의 책에 답하는 희정님의 글도 꼭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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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 감동적이었던 워크숍을 하나 소개합니다. 이 워크숍은 또문의 오랜 친구였다가 최근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비가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연극놀이활동이에요. 이번 오픈워크숍에는 이산도 플레이어로 참여했어요. 나비에게 동인들을 위해 소개를 부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 올려두었어요.
"이번 한국 방문은 이번 달로 마무리된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더 많은 워크숍을 진행하고 싶었고,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더 많이 놀고 싶었는데 욕심만큼 그럴 수 없었던 것에 아쉬움이 크다. 그래서 가을에 다시 한국을 찾기로 했다. 이 놀이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여전히 막막함이 크지만, 처음 한국을 찾을 때에 비하면 이제는 어느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아주 조금은 더 감을 잡은 것 같은 느낌. 이번 가을에 한국에 돌아오면 정말로 잘 놀아 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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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동인과의 소통창구로만 생각했던 또문소식 메일은 북토크 참가자에게도 보내드리기 시작하여 현재 171명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해서 이 메일소식을 함께 만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 메일수신 171명이지만 아직 1만원의 후원회원은 62명에 불과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
- 조한동인께서 1천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어요. 다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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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보시겠어요?
얼마전 지율스님의 다큐멘터리 "내성천 하늘을 날아오르다" 공동체 상영회에 갔었어요. 마지막으로 내성천을 방문했던 것이 2017년이었는데, 제비들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내성천에 오고 있다고 합니다. 전부터 제비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금사빠"인 저는 바로 지율스님에게 연락을 드려봤지요. 8월 제비가 떠나기 전에 하는 제비캠프에 오라고 하시네요. 같이 가실래요? 물론 공동체상영회는 지금도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어요. 15-20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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